시(詩)

사랑

개마두리 2020. 2. 5. 23:48

나무의 가슴 속에
새가 살고 있었네
깊고 오래된 상처 안에
어린 생명이 자라고 있었네
숲 속에 울려 퍼지던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나무의 눈물이었네
어둠이 내리면
더욱 포근한 둥지 속
사랑은 가슴 한편을 내주는 것이었네


- ‘김장식’ 님의 시 (서기 2018년, 시민이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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