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지렁이

개마두리 2021. 1. 7. 15:51

유난히 푸성귀가 
잘 자라던 텃밭에서

흙 한 삽 떠내니
지렁이가 꿈틀댄다

아뿔사,
네가 소리 없이
일궜구나, 이 밭을

- ‘ 김태균 ’ 시인의 시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이 오는 이유  (0) 2021.01.07
  (0) 2021.01.07
꽃처럼  (0) 2020.11.10
보리  (0) 2020.11.10
호랑나비  (0) 202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