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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10

“검은 밤하늘을 배경으로, 멀리 달빛을 받아 뼈처럼 하얗게 빛나는 산등성이와 봉우리들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었다. 위이이잉. 산 사이로 부는 바람은 절벽 아래를 지나며 흐느끼는 듯한 신음소리를 흘렸다. ‘쌀쌀하다.’는 말로는 모자란 감이 많은 겨울 밤의 겨울 산이다. 짙은 구름들은 달빛을 가렸다 드러냈다 하며 떠갔다.” - 10쪽 “말씀해 보시오, 산(山)들이여!” “말해 보시오, 별들이여! 바람이여! 이곳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단 말입니까! 창세기 이후로 그곳에 계속 계셨으니, 말 없는 그대들은 그 눈으로 많은 것을 보았겠지요. 그러니 이제 말씀해 보시오!” - 13쪽 “반란자이지 않습니까.” “도둑을 교수대에 매다는 법은 있어도, (그 도둑이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도둑질할 때 쓰던..

소설 202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