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1129

『 삼국지연의 』에는 없지만, 정사(正史)에는 나오는 제갈량의 참모습

참으로 오랜만에 제하(諸夏. 수도 북경[北京])의 삼국시대를 다룬 글을 쓴다. 이번에는 내가 예전에 읽은 적이 있는, 갈마(‘역사’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에 나오는 제갈량(존칭이 ‘제갈공명’인 사람의 본명. ‘량’이 이름이고, ‘공명’은 그의 자[字]다)의 참모습 두 가지를 간단하게 적어서 올리려고 한다. 첫째, 나관중(본명 ‘나본’. ‘관중’은 그의 자다)의 역사소설이자, 야사(野史)인 『 삼국지연의 』 에 따르면, 제갈량은 적벽대전 때부터 이름이 널리 알려졌지만, 진수의 『 삼국지(三國志) 』 나 『 배송지 주 』 나 『 자치통감 』 같은 정사(正史)에 따르면, 촉한(蜀漢. 줄여서 ‘촉[蜀]’)을 세운 유비(劉備)가 죽자 위(魏)나라 대신들이 기뻐하면서 “(‘한 황실의 후손’을 자처하며 계속..

갈마(역사) 2023.09.16

[노컷뉴스]조선왕조보다 더 긴 600년 역사 '가야'…세계유산 등재 '코앞’

그동안 삼국(고구려/백제/신라) 위주의 고대사 연구에서 소외되고 잊혔던 경남의 뿌리인 '가야'가 남긴 유적들의 세계유산 등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유산 등재는 고대 국가인 가야가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해야 할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어서, 가야가 ‘세계 속의 가야’로 재조명될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등재 심사가 있는 17일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고, 박완수 경남지사와, 가야 고분군이 있는 김해/함안/창녕/고성 등 시장/군수와, 합천군 부군수 등 대표단을 꾸려 16일 출국할 계획이다. (만약 가야의 옛 무덤들이 세계유산으로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최종 선정되면, 경남도가 (..

갈마(역사) 2023.09.14

※내가 유튜브에서 찾아봐야 하는 ‘히스토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2기도 나왔다) ( → 원제 . 서기 2018년 양력 10월 27일에 봤음 ) ( 아돌프 히틀러가 서기 1945년에 베를린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죽은 척 꾸미고 남미 나라인 아르헨티나로 달아났으며, 그 다음 다른 남미 나라로 옮겨갔다는 내용. 다큐멘터리를 보니, 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나중에 다시 한 번 찾아보기로 했다 ) - 단기 4356년 음력 7월 26일에, ‘이제는 히틀러뿐 아니라, 히로히토 왜왕(倭王)의 더러운 범죄와 그 자가 연합군과 한 뒷거래도 파헤친 다큐멘터리가 나와야 해. 그리고 그 다큐멘터리는 전파를 타고 온 누리로 퍼져나가야 해!’하고 생각하는 한국인 개마두리가 올리다

갈마(역사) 2023.09.10

※내가 찾아봐야 하는 < 오마이뉴스 >의 기사들

- 「 조선시대 지도로 북아프리카 여행, 가능합니다 」 - 「 세계지도 제작 → 대마도 정벌 … 과연 우연일까 」 - 「 예멘 난민들이 떠나온 아덴, 우리 조상들은 알고 있었다 」 - 「 서양이 발견한 조선 지도의 가치, 정작 한국은 몰랐다 」(김선흥 기자) (검색어 : ‘강리도’ / ‘모가디슈’ / ‘소말리아’. → [지도와 인간사] 시리즈를 찾아볼 것) - 단기 4356년 음력 7월 26일에, 개마두리가 올리다

갈마(역사) 2023.09.10

[유럽사]동화는 없다, 현실판 ‘미녀와 야수’

- 진짜 ‘미녀와 야수’는 행복하게 살지 않았다 - (신문기사 원문에 실린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그림(기사의 원문에 따르면, 이 그림의 이름은 「 페트루스와 그의 아내 캐서린의 초상 」 이며, 그림은 지금으로부터 441 ~ 448년 전인 서기 1575~1582년 사이에 그려진 것이라고 한다. 이 그림은 지금 미국 워싱턴에 있는 워싱턴 국립미술관에서 보존되고 있다 – 옮긴이)은 털복숭이 남자와, 그의 어깨에 손을 얹은 여자를 묘사하고 있다. 두 남녀는 누구일까? 이 수체화는 (서기 – 옮긴이) 16세기(그러니까, 근세 초 – 옮긴이) 플랑드르(오늘날에는 벨기에의 일부분인 곳. 중세시대에는 양털을 재료로 삼아 옷감을 짜는 일인 모직 공업으로 번영했고, 북유럽과..

갈마(역사) 2023.09.09

‘소녀상 말뚝테러’ 일본인 또 불출석 … 재판 내년으로 연기

(서울 = 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일본군(근대 왜군[倭軍]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저지른 일본인(왜인[倭人] - 옮긴이) ‘스즈키 노부유키(57세)’ 씨가 25일에도 법정에 나타나지 않아 재판이 내년으로 미뤄졌다(이 기사가 실린 해가 서기 2022년, 그러니까 지난핸데, 지금은 새 재판이 열렸는지 아닌지를 모르겠다. 만약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 가르쳐주시기 바란다 – 옮긴이). 서울 중앙지법 형사 1 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이날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스즈키씨의 공판을 진행하려 했으나, 그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재판을 내년 (양력 – 옮긴이) 3월 12일로 연기했다. 재판부는 “(일본에) 사법공조를 요청해 소환했는데, 전달이 되지 않았고..

갈마(역사) 2023.09.08

의병전쟁 때 활약한 전라북도의 의병

▶ 독립자금을 모으기 위해 투쟁한 채복만 선생 광복 78주년, 그 빛나는 순간 뒤에는 수많은 독립유공자와 그 가족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채복만 선생은 1909년(의병전쟁 때. 의병전쟁은 서기 1907년에 시작되어 서기 1911년에, 그러니까 대한제국이 완전히 망한 지 한 해 뒤에 끝났다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전북(‘전라북도’를 줄인 말 – 옮긴이) 일대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로, 독립의군부 및 광복단으로 활동한 유장렬 의병장 휘하에서 활동한 의병(정식 명칭은 ‘정미의병’. 대한제국 출신 군인들과 포수들과 다른 평민들로 이루어진 저항군[서양식 용어로는 ‘레지스탕스’]이었다 – 옮긴이)이었습니다. 당시 유장렬 의병장은 독립의군부에 가입해 조선 총독 데라우치에게 국권 반환요구서..

갈마(역사) 2023.09.04

[박영서의 글로벌 아이] 간토대지진 `조센징 사냥` 모른 체하는 韓日 정부

- 언론 "조선인이 우물에 독 넣었다" 퍼뜨려 - 내무대신 렌타로, 조선인대책 세우라 지시 - 자경단, 경찰, 군인들 조선인 무참히 학살 - 한 번도 진상조사나 희생자수조사 없었다 - 증거 넘치는데 日정부 "학살 없었다" 발뺌 간토(關東[관동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대지진이 일어난지 (양력 – 옮긴이) 9월 1일로 100년이 됐다. 100년 전 대지진은 일본인은 물론이고 재일 조선인(올바른 명칭은 ‘재일 한국인’. 당시 ‘정부’로 남아 있었던 것이 근세조선 왕조가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였고, 임시정부가 세워지기 스물두 해 전에는 대한제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 옮긴이)에게도 재앙이었다. 조선인(한국인 – 옮긴이)들은 보는 즉시 참살됐고 시신은 강에 던져졌다(당시 근대 왜국[倭國]에 와 ..

갈마(역사) 2023.09.03

일본 정부의 예전 조사가 인정하는 관동(간토) 대학살

얼마 전, 나는 신문 기사와 방송국의 뉴스에서 오늘날(서기 2023년 현재) 도쿄 도지사를 비롯한 왜국(倭國) 우익 정치인들과 왜국의 우익단체와 (그들을 따르는) 대다수(전체의 95%) 왜국 국민들이 서기 1923년 관동(關東. 도쿄와 그 주위, 그러니까 일본의 수도권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식 발음은 ‘간토’다) 대지진 때 일어난 한국인 대학살을 적극 부정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서기 1923년 관동을 비롯한 왜국 곳곳에서 죽은 한국인은 ‘없다.’는 것인데, 나는 서기 2023년 이전에 일본 정부의 중앙방재회의가 내놓은 조사보고서(방송국의 뉴스가 그 글의 일부를 소개했다)를 인용하고, 널리 알려진 사실이자, 백과사전도 인정하는 사실을 그에 견주며, 나아가 ‘간단한’ 셈을 해 봄으로..

갈마(역사) 2023.09.03

[세계사]아일랜드 감자의 비극

거친 자연 환경 만큼이나 굴곡진 역사(歷史. 순수한 배달말로는 ‘갈마’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를 간직한 작은 섬나라, 아일랜드(‘아일랜드[Ireland]’는 영어 이름이고, 이 나라의 게일어[켈트인의 언어] 이름은 ‘에린[Erin]’이나 ‘에이레[Eire]’다. 에이레는 켈트인의 나라다 – 옮긴이). 이 나라의 서쪽 해안(바닷가 – 옮긴이)에 자리 잡고 있는 ‘아킬(Archill)’ 섬에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마을 하나가 있습니다. 일명, ‘황폐한 마을(The Deserted Village)’. 이 이름이 말해 주듯이, 마을에 남아 있는 것은 무너진 돌담들, 그리고 여름이면 소나 양을 먹이러 오는 외지인(外地人. 바깥 사람들 – 옮긴이)이 전부입니다. 거친 산비탈에서 소와 양들을 기르며,..

갈마(역사) 202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