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치의 도서관

“세월 앞에서 우린 속절없고, 삶은 그 누구에게도 관대하지 않다. 다만 내 아픔을 들여다봐주는 사람이 있다면 우린 꽤 짙고 어두운 슬픔을 견딜 수 있다.” - 이기주,『한때 소중했던 것들』

“눈으로 남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귀로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머리로는 남의 행복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더욱 훌륭한 사람이다.” – 유일한 박사

누구든 보물은 안전하고 깊숙한 곳에 놓고, 함부로 쓰지 않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보물은 과연 무엇일까요? 당신의 재주? 아끼는 물건?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 …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인 것입니다. 그 귀한 보물을 관리할 때 맨 먼저 실천해야 할 과제..

어떤 사람이 화장실에 갔답니다. 우연히 눈을 들어보니, 앞에 짤막한 글귀가 조그마한 메모지에 적혀 있더랍니다. “당신에게 오늘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하는 그 한 마디! 그는 피식 웃고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그 글귀가 계속 기억에 남더랍니다. 왠지 정말로 자신에게 좋은 일..

“원한을 숨긴 채 겉으로는 동무(친구[親口]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 옮긴이)인 척하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수치스러운 사람이다.” “사람의 욕망은 다양하며, 그 본성은 이기적이다.” “일이 성공하면 그 공을 누리지만, 실패하면 (남에게) 책임을 미룬다.” “한 사람만 너무 총애하..

“처음에 누린 영화와 총애를 끝까지 유지한 자는 아주 적다. 길흉은 변화무쌍하니, 슬기로운 사람만이 화를 줄일 수 있다. 영화와 총애는 운명이 아니니, 먼저 도모하고 나서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권력은 사람과 떨어질 수 없다. (권력은) 얻기는 쉽지 않고,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 ..

두 동무가 길을 가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쏟아졌습니다. 그들은 할 수 없이 인근 처마 밑에서 비를 피했는데, 시간이 꽤 지나도록 비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한 동무가 “대체 이 비가 언제 그치기나 하는 건가?”하고 중얼거리자, 다른 동무가 빙그레 웃으면서 이렇게 말..

“자신의 의(義)로움만 내세우는 사람은 외로움에 빠지게 된다.” -『사랑을 구하는 49일간의 이야기』에서 * 옮긴이(잉걸)의 말 : 나는 이 말을 머리와 심장에 깊이 새기려고 한다. 자신의 문제점이나 단점이나 약점이나 잘못이나 실수나 실패나 죄악을 인정하지 못하면서, 그 대신 나만 ..

“어떤 사람이 나에게 후흑(厚黑)의 비결을 묻기에, 나는 몇 가지 비술(秘術)을 말해 주었다. 첫 번째가 ‘공(空)’자 비결이다. 이는 원래 ‘한가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오직 한 가지 일에 전념하며, 인내심을 갖고 조급하게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오..

-『희망의 인문학』(작은 제목 ‘클레멘트 코스 기적을 만들다’. ‘얼 쇼리스’ 지음, 고병헌/이병곤/임정아 옮김, ‘이매진’ 펴냄, 서기 2006년, 값 16,500원) ― 『이토록 아름다운 아르메니아』(‘그랜트 포고시안’ 지음, 백승화 옮김, ‘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펴냄, 서기 2018년, 값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