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본의 ‘통념’, 인종주의 - 박노자 칼럼 어렸을 때 텔레비전에서 자주 보여주었던 <톰 아저씨의 오두막> 장면들은 필자의 머릿속에 각인됐다. 혹서의 미국 남부 여름에, 뙤약볕에 땀을 흘리는 흑인 노예, 그리고 채찍으로 그들을 위협하면서 “야, 이놈들아, 해는 아직 지지 않았으니 열심히들 하라.”고 고함.. 논평 2012.03.15
▩[야! 한국사회] 회색, 성찰의 색깔 - 고건혁 한 대학 동창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연락이 왔다. 졸업한 몇 년간은 전혀 보지 못했고 대학 다닐 때도 별로 친했던 게 아닌지라 솔직히 한동안 그 존재마저 잊고 있던 친구였다. 그럼에도 뜬금없이 만나자는 제안에 선뜻 그러자고 얘기한 것은 희미한 기억 속에서도 내가 여태 겪.. 논평 2012.03.13
▩재벌개혁 왜 실패했나 - <정석구 칼럼> 재벌개혁이 또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새로 출범한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재벌개혁을 경제 민주화의 핵심 과제로 강하게 밀어붙일 태세다. 여건은 어느 때보다 좋다. ‘1 대 99’ 사회가 상징하듯 절대다수의 삶이 피폐해지는 가운데 재벌들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 논평 2012.01.29
▩수출 늘면 잘살게 될까 - <야! 한국사회> 흔히 한국을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가 성장한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수출대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사로 포장되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 아래로 추진된 동시다발적 자유무역협정(FTA)의 명분도 .. 논평 2012.01.29
▩매력이 사랑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 정여울(문학평론가)의 청소년인문학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라고 철석같이 믿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자신에겐 결코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매력은 본래 절대적인 수치로 환원되지 않는다. 매력은 철저히 상황적인 것이다. 매력이 발산되는 ‘상황’이 있.. 논평 2012.01.18
▩한국영화의 눈으로 본 다문화 -[주장] 그들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 - 이성빈 (aggressive) 기자 언제부턴가 우리 주변에 원래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이 보이고 있다. 몇몇 언론은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이제는 그들 없이는 제조업 등을 유.. 논평 2011.12.27
▩정말 일자리를 늘리고 싶다면 - 건강한 경제생태계의 한 축인 소비자가 지금 죽어가고 있다. 복원은 영원히 불가능할 수 있다. - <세상 읽기> - 윤석천(경제평론가) 세밑의 거리를 걷는다. 허전하다. 연말의 기분 좋은 흥청거림이 없다. 사람들은 그저 바쁘게 움직일 뿐, 좀처럼 웃지 않는다. 날까지 흐리니 고담시가.. 논평 2011.12.21
▩만약 삼성그룹이 없어진다면 - 이동걸(한림대 재무금융학과 객원교수) 칼럼 만약 삼성그룹이 사라진다면 우리 경제가 망할까? 우리나라에서 재벌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우리 경제의 미래도 함께 사라질까? 우리나라는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재벌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우리 경제의 생사는 재벌에 의해 좌우된.. 논평 2011.12.18
▩그들의 미래, 우리의 미래 : 나프타와 한 - 미 FTA - 최용혁(전국전력노동조합 대외협력실장) - 미국과의 FTA는 최대한 미루다가 가장 늦게 맺는 게 현명하다는 판단이 13년간의 나프타 체제 아래에서 캐나다가 얻은 교훈이라고 했다 지난 11월 22일 한나라당의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를 보면서 2004년부터 10년에 가까운.. 논평 2011.12.11
▩마취제로서의 대중문화 ▣이 글은 대학시절 우연히 손에 넣은 것입니다. 이 글이 말하는 바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블로그에 올립니다 : 옮긴이 ------------------------------------------------------------------------------------------------ 오늘날 대중 문화의 정치적인 함축은 엄청나다. 그것은 사람들의 수동성을 강화.. 논평 201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