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나 저 깊은 밤의 끝에 대해 말하려 하네 나 저 깊은 어둠의 끝에 대해 깊은 밤에 대해 말하려 하네 사랑하는 이여 내 집에 오려거든 부디 등불 하나 가져다주오 그리고 창문 하나를 행복 가득한 골목의 사람들을 내가 엿볼 수 있게 - 포루그 파로흐자드(Forugh Farrokhzad) 시인의 시 * 출처 :『.. 시(詩) 2013.01.08
▩폭풍으로부터의 약속 (전략) 나는 죽음을 거부해야만 한다 (중략) 내가 환희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두려움에 눈꺼풀은 떨려도 그건 폭풍이 포도주와 … 새로운 축배 그리고 무지개들을 내게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폭풍이 우둔한 참새들의 소리와 가짜 가지들을 우뚝 서 있는 나무줄기로부터 쓸어버렸기 .. 시(詩) 2013.01.06
▩아프리카의 시 자칼이 덤벼들거들랑 하이에나를 보여주고, 하이에나가 덤벼들거들랑 사자를 보여주고, 사자가 덤벼들거들랑 사냥꾼을 보여주고, 사냥꾼이 덤벼들거들랑 뱀을 보여주고, 뱀이 덤벼들거들랑 막대기를 보여주고, 막대기가 덤벼들거들랑 불을 보여주고, 불이 덤벼들거들랑 강물을 보여주.. 시(詩) 2012.10.27
▩신분증 기록하시오! 나는 아랍인이오 신분증 번호는 5만 번이오 아이들은 여덟 여름이 가면 아홉째가 나온다오 그래서 당신 화난단 말이오? 기록하시오! 나는 아랍인이오 채석장에서 땀 흘리는 동무들과 함께 일하오 그리고 내 아이들은 여덟 명이오 나는 그들을 위하여 빵 조각을 얻어내오, 그.. 시(詩) 2012.10.12
▩[시]당신들의 국가는 이미 형성되었다 - 팔레스타인 시인 다르위쉬에게 당신은 아랍사람 난 당신과 동반자들이 채석장에서 일해 아이들을 위한 빵과 옷과 참고서를 구한다는 걸 알고 있다 당신의 신분증엔 당신이 바라는 명분이 빠졌다 점령구역의 이스라엘인들(시온주의자들 - 옮긴이)이 당신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 시(詩) 2012.10.12
▩이 세계는 반드시 사라져야한다 이 세계는 반드시 사라져야한다 붓다여 이 세계는 반드시 사라져야한다 영원과 영원 사이에 갇혀 우린 의미도 없는 것들을 위해 인간애를 팔고 부서진 자아를 겨우 겨우 일으켜 핵 쓰레기 더미를 등지고 있다 예언의 시대는 갔다 우리의 점쟁이들은 바쳤다 인류의 자살 특공대가 머무르.. 시(詩) 2012.08.24
▩소금 같은 사람 설탕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소금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설탕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고 소금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바닷물에 소금이 들어 있듯이. 우리의 마음이라는 바다에도 소금이 들어있습니다. 내 안에 있는 소금으로 사람들의 이야기에 맛을 내.. 시(詩) 2012.07.26
▩유색인종 태어날 때부터 내 피부는 검은색 자라서도 검은색 태양 아래 있어도 검은색 무서울 때도 검은색 아플 때도 검은색 죽을 때도 여전히 나는 한 가지 검은색이죠. 그런데 백인들은 태어날 땐 분홍색이잖아요? 자라서는 흰색 태양 아래 있으면 빨간색 추우면 파란색 무서울 땐 노란색 아플 때.. 시(詩) 2012.07.26
▩독수리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기까지는 폭풍우 속에서 몇 번이고 허약한 날개를 땅에 처박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것을 견디지 못한다면 독수리는 기껏해야 땅 위를 기어다니는 날짐승일 뿐일 것이다. - 성(聖) 프란시스 시(詩) 2012.07.26
▩내 마음 속에 스며든 시 구절과 노랫말들 “내 괴로움에는 까닭이 없다/내 괴로움에는 까닭이 없을까?” - 윤동주 시인의 시 구절 “슬퍼하는 이에게는 복이 있다 … 그들은 영원히 슬플 것이다!” - 윤동주 시인의 시 구절 “나는 적을 걱정하는 마지막 시인이다.” - 마흐무드 다르위시 시인의 시 구절 “나는 피의 법정에 적합.. 시(詩) 201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