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카사와 무거운 깃털 “나보다 힘센 놈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나는야 이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람. 나는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날마다 이렇게 큰소리치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이 젊은이는 멘데 족인 ‘카사 케나 게나니아’(이하 ‘카사’ - 옮긴이)였습니다. 실제로 카사는 무지무지 힘이 셌습니다. 이.. 옛날 이야기 2015.08.07
▷◁산을 옮기려고 한 왕 아주 오래 전의 일입니다. 나이지리아의 요루바라는 곳에 싸우기를 좋아하는 아주 난폭한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오바라는 이름을 가진 그 왕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얻어야만 직성이 풀렸습니다. 어느 날, 오바는 이웃 나라인 일래샤 왕국에 기름지고 넓은 땅이 있다는 소문.. 옛날 이야기 2015.08.05
▷◁소년과 임금 옛날 어느 나라에 자기가 가장 똑똑하다고 믿는 임금이 살았다. 그런데 그 나라에는 한 소년이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소년이 똑똑하다고 칭찬하였고, 어떤 사람은 그 소년이 임금 못지않게 똑똑하다고 말했다. 당연히 임금은 그 말을 듣고 화가 났다. 임금은 소년을 불러들여 자신의 .. 옛날 이야기 2015.07.21
▷◁임금님의 세 아들 아주 용맹한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임금님은 수없이 많은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여행을 좋아해 이곳저곳 안 가 본 데가 없었습니다. 임금님한테는 절친한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그도 한 나라의 왕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두 사람은 어딜 가든지 함께 다녔습니다. 그 뒤, 결혼할 나이.. 옛날 이야기 2015.07.16
▷◁조카에게 물려준 재산 가나의 아샨티 족 사람들은 굶주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 사람들에게는 먹을 것을 마련하는 일이 일 년 열두 달 내내 이만저만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처음 보는 뿌리열매를 가지고 아샨티 족의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그 때 마침 이 마을의 ‘아부(Abu)’라는 사람.. 옛날 이야기 2015.07.12
▷◁장산곶 매 이야기 (내가 8년 전 - 서기 2007년 8월 10일 - 에 읽었던 이야기를 이 블로그에 올린다 : 옮긴이 잉걸) 옛날 옛날에 황해도에 구월산 줄기가 바다를 향해 쭉 뻗다가, 뚝 끊어진 곳에 '장산곶' 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산맥(정맥/정간이라는 말을 써야 한다 - 옮긴이)과 바닷가가 맞부딪치는 곳이라, 물.. 옛날 이야기 2015.07.10
▷◁이심이 이야기 인간이 빚어낸 상상의 동물 중, 용(龍. 순우리말로는 ‘미르’나 ‘꽝철이’ - 옮긴이)과 비슷한 부류에는 '이무기'와 '이심이'가 있다. '이무기'는 용이 되다 만 찌꺼기이므로 '이심이'와는 전혀 다른 것인데, 우리들에게 이심이 이야기는 거의 맥이 끊겨 버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용.. 옛날 이야기 2015.07.10
▷◁반장 마을의 석수장이 인도네시아의 마라피 산기슭에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습니다. 호숫가의 작은 오두막집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이스마엘 벤 알랑’ 이었습니다(아랍어로 ‘알랑이라는 사람의 아들[벤]인 이스마엘’이라는 뜻. 인도네시아는 무슬림이 다수인 나라고, 따라서 사람들은 .. 옛날 이야기 2015.07.06
▷◁쥐의 사윗감 옛날, 어떤 시골에 쥐 내외가 살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많도록 아이가 없어서 늘 아이 낳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이 예순이 넘어서야 겨우 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낳고 보니 딸이었습니다. 딸이라도 이 쥐 내외에게는 귀여운 아이라, 금이야 옥이야 하며 세상에 다시없는 보물을 다.. 옛날 이야기 2015.06.26
▷◁부채 장수의 아내와 달력 장수의 아내 옛날에 부채 장사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부채를 한 짐 받아다가 집에 놓아두고, 매일 조금씩 가지고 나가 팔았는데, 그때마다 부채 장수의 아내는 남편 몰래 그 부채 짐에서 한 두어 자루씩 빼 놓곤 했습니다. 이러기를 몇 해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채 장수는 한 해는.. 옛날 이야기 201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