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필리스틴 시인이 쓴, 커피를 다룬 글
개마두리
2016. 3. 17. 17:24
커피에 관해 아름다운 글들을 많이 썼던 팔레스타인(정식 국호 ‘필리스틴’ - 인용자 잉걸. 아래 인용자) 출신의 시인 ‘마흐무드 다르위츠’(『팔레스타인에서 온 연인』을 낸 ‘마흐무드 다르위시’ 시인과 같은 사람인지, 아니면 이름만 같은 다른 사람인지는 알 수 없다 - 인용자)는『망각을 위한 기록』의 첫 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커피의 맛’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단지 하나의 개념일 뿐이며, 물질의 단계를 넘어선 어떤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 커피에 대한 취향이 있다. 나는 나에게 권하는 커피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어느 정도 평가할 수 있고, 그 사람의 내적인 고상함을 예측할 수 있다.”
이처럼 커피는 상대방을 파악하는 언어가 될 수 있다(이는 “당신이 먹는 것을 말해준다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겠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 인용자).
- 알랭 스텔라,『커피』,19쪽
* 출처 :『창해 ABC 북 - 커피』(알랭 스텔라 지음, 강현주 옮김, 도서출판 창해 펴냄, 서기 20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