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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의 두 빌립

개마두리 2021. 10. 9. 20:54

- 빌립 :

‘ 말(馬)을 사랑하는 자 ’ 란 뜻을 지닌 남성 이름. 영어로는 ‘ 필립(Philip) ’ 이며, 카스티야어로는 ‘ 펠리페 ’ 다. 이는 유대인 남성의 이름인 ‘ 요한 ’ 이 영어로는 ‘ 존(John) ’ 인 것과 같다. 

예슈아 그리스도의 열두 사도들 가운데 한 사람이며, 갈릴리 호수 근방 벳새다 출신(요 12:21).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전 안드레와 함께 세례 요한의 제자로 추정된다(요 1:44). 나다나엘을 주님께로 인도했다(요 1:45-49). 

오병이어의 이적에서 보듯이 이성적이고 계산이 빠른 반면,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품을 가졌다(요 6:5).

그는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하던 날에도 그를 만나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헬라스인들을 예수에게 소개하였다(요한 12장 20~23).

예수님의 부활을 친히 목격하고(고전 15:5)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았다(행 1:13). 말년(서기 80년)에 소아시아의 브루기아에서 사역하다 히에라볼리에서 순교한 것으로 전해진다(Eusebius).

[▣ 이 사도와 이름만 같은 다른 사람 : 집사 빌립(Philip the evangelist) - 예루살렘 교회에서 헬라파 과부를 돕고 봉사와 구제를 위해 선발된 최초의 일곱 집사 가운데 한 사람(행 6:3, 5). 그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다(행 6:5). 스데반의 순교로 예루살렘에 대대적인 박해가 일어나자 유대인들이 배척하던 사마리아로 가서 복음을 전파했다(행 8장). 또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가는 도중 이디오피아 여황(女皇 : 여성 황제) ‘간다게’의 내시에게 복음을 전했는데(행 8:26-40) 이 사건은 동북 아프리카의 복음 전파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주로 가이사랴에서 아소도에 이르는 지중해 연안 지역을 무대로 전도 사역을 감당하였다(행 8:40). 말년에는 예언자요 전도자인 네 딸과 가이사랴에 거주하였으며 선교여행을 마치고 귀향하는 바울 일행을 극진히 접대하기도 하였다(행 21:8-9). 그가 리디아의 트랄레스(Tralles)에서 감독으로 지내다 자연사했다는 견해와 히에라볼리에서 순교했다는 견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