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일기장)

※ 내가 서기 2023년 양력 2월 18일에 다 읽은 책 - 『 손자병법 』

개마두리 2025. 2. 1. 12:07

(‘손자지음, ‘김원중옮김, ‘Humanist’ 펴냄) 많이 알려진 책이지만, 이렇게 완역본을, 그것도 고대의 죽간으로 만들어진 책을 배달말로 옮긴 책을 다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그리고 부끄러웠던 것은) 흔히 알려진 손자병법 의 글귀, 그러니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 백 번 이긴다. ” 는 글귀는 잘못 알려진 것이고, 실제로는 그 구절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 는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만약 이 완역본을 읽지 않았다면, 난 그 사실을 영영 몰랐을 것이다. ‘이래서라도 책이나 글을 직접 찾아서 읽어봐야 하는구나. 내가 알고 있던 것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구나.’하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은 것, 나는 그것만으로도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병법을, 이기는 방법을, 그리고 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평점 : ★★★★★ ( 100점 만점에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