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만화 속에 나오는 어린 주인공과 10대 소녀인 주인공의 대화

개마두리 2014. 2. 1. 20:47

- 10대인 백마리(이하 ‘10대’) : (거울에 나온 어린 시절의 자신을 보며) 행복하니?

 

- 어린 백마리(이하 ‘어린이’) : 행복해!

 

- 10대 : 내가 다시 너처럼 될 수 있을까?

 

- 어린이 : (웃으면서) 당연하지!

 

- 10대 : (우울한 표정을 지으면서) 미안, 난 그럴 자신 없어 ….

 

-『오렌지 마말레이드 2』(석우 지음, 세미콜론 펴냄, 서기 2013년)에서

 

(10대가 하는 말이 꼭 내 처지를 그대로 드러낸 말 같아서 이곳에 인용했다. 이 대사 그대로다. 난 “행복”해질 “자신”이 없다. 지금 “행복”하지도 않고. 만약 내가 10대처럼 거울 속의 나 - 어린 시절의 나 - 와 이야기를 나눈다 해도 똑같은 결론을 얻을 것이다 : 잉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