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둣돌 ▶ 노둣돌 : 말에 오르거나 내릴 때, 발돋움에 쓰려고 대문 앞에 놓은 큰 돌. 이 고비만 넘으면 되는데 아무도 혼자서는 도저히 넘어설 수 없을 때, 그때 발아래 가만히 등을 대준다 나를 밟고 가라 스스로 제 몸을 누군가 발아래 대주는 일이란 짓밟히는 것이 아니다 도저히 건너갈 수 없을 때 그때 징검다리가 되어주는 일이다 - ‘홍하영’ 님의 시 (서기 2020년 시민공모전에 나온 시) 시(詩) 202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