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에 대한 미련은 없다. 단지 … 죽어야 할 이유(까닭 – 옮긴이)도 없기 때문에 (삶을 – 옮긴이)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 - 문정후 작가의 무협만화인 『 용비불패(龍飛不敗) 』 에 나오는 글. 이 글은 남자 주인공인 ‘용비’의 생각이다. (나는 예전에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아주 멋진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 문장을 읽으면서, ‘ 아, 이게 내 생각과 딱 맞는 말이구나! 아니, 100%는 아니더라도, 한 85%는 맞아떨어지는구나! ’ 하는 생각이 들어 슬프면서도 감동한다. 어쩌면 나 말고도 다른 한국 시민들이 이 글과 같은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언젠가는 상황이 바뀔 날이 올까? 언젠가는 내가, 아니 나와 다른 한국 시민들이 이 글을 떠올리고, 웃으면서 “ 이젠 살아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