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25

옛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11

“준비가 모자라서 패하는 경우는 있어도, 준비가 과해서​(지나쳐서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패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 9쪽 “달빛에 하얗게 빛나는 마당이 마치 눈밭처럼 보였다. 발을 대기가 부끄러울 정도군. 난 마당이 부서질까 봐 조심스럽게 밟고 나왔다. 음. 마당은 마당이다. 익숙한 감각이 발로 전해져 왔고, 난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약간이나마 현실로 돌아왔다. 그러자 싸늘한 추위가 느껴졌다.” - 15쪽 “멍청이들!” “꺼지기 위해 타오르는 불꽃! 너희 필멸자들(必滅者들. ‘반드시[必] 멸망[滅]할 자[者]들’ → 언젠가 죽는 자들/나이를 먹는 자들. 여기서는 ‘나이를 먹고, 늙고,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 인간들’을 일컫는 말로 쓰였다 : 옮긴이)은 항상 그랬어! 좌절하기 ..

소설 2022.12.17

옛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10

“검은 밤하늘을 배경으로, 멀리 달빛을 받아 뼈처럼 하얗게 빛나는 산등성이와 봉우리들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었다. 위이이잉. 산 사이로 부는 바람은 절벽 아래를 지나며 흐느끼는 듯한 신음소리를 흘렸다. ‘쌀쌀하다.’는 말로는 모자란 감이 많은 겨울 밤의 겨울 산이다. 짙은 구름들은 달빛을 가렸다 드러냈다 하며 떠갔다.” - 10쪽 “말씀해 보시오, 산(山)들이여!” “말해 보시오, 별들이여! 바람이여! 이곳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단 말입니까! 창세기 이후로 그곳에 계속 계셨으니, 말 없는 그대들은 그 눈으로 많은 것을 보았겠지요. 그러니 이제 말씀해 보시오!” - 13쪽 “반란자이지 않습니까.” “도둑을 교수대에 매다는 법은 있어도, (그 도둑이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도둑질할 때 쓰던..

소설 2022.12.06

[명대사] 화산귀환 / 강함이 그 사람의 쓸모를 증명하는 건 아니야

#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나는 이 대사들을 '약한 못난이'/'약해서 쓸모없는 것들'/'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것들'이라는 평가를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사실, 나도 '쓸모없는 못난이'로 여겨지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 이 대사들은 나에게도 필요한 것들이라는 점은 말해야 하리라) - 이 글의 원문(글의 출처) : https://blog.naver.com/kiron24/222770155616 [명대사] 화산귀환 / 강함이 그 사람의 쓸모를 증명하는 건 아니야 #명대사 #화산귀환 #소설 #웹소설 #네이버 #청명 #백상 #청명할배 화산귀환 (웹소설) 284화 뒤처져가는 느... blog.naver.com - 단기 4355년 음력 11월 8일에, '이제 우리는, 사회진화론이나 능력주의나 완벽..

소설 2022.12.01

옛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9

“봄도 아름다웠지. 여름도 즐거웠지. 하지만 내 주위는 어느새 낙엽. 난 가을에 서 있네. 누구나 한번은 맞이하는 마법의 가을이여, 태양을 향해 달리는 말을 타고 나 동(東)으로 달렸네.” - 19쪽 “검은 흙 위를 …… 추수의 들판을 …… 반짝이는 개울을 …… 황량한 산봉우리를 …….” - 19쪽 “적막의 대지를 …… 고통의 바위 언덕을 …… 나 달리고 또 달렸네.” - 20쪽 “조언하겠어. 지금 …… 날 죽이는 것이 나을 거야.” “왜지?” “그러지 않으면 네가 …… 죽을 테니까.” “그래? 누가 영원히 살 수 있지?” “뭐라구?” “널 죽이지 않는다고 내가 영원히 살 수 있을까?” - 25 ~ 26쪽 “누가 시간의 수레바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단 말인가?” - 26쪽 “영원히 살지는 못하지만 …… 영..

소설 2022.11.20

옛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8

“장작불이 탁탁 소리를 내면서 불타오르고, 우리 위에 지붕처럼 펼쳐진 나무들이 발갛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미 나뭇잎들은 떨어져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었지만, 모닥불 빛이 엉겨 붙은 나무들은 마치 다시 찾아온 가을을 누리는 듯하다.” - 27쪽 “양자(兩者) 모두를 따른다는 말은 ….” “양자 모두를 거부할 수도 있다는 말이겠지요.” - 30쪽 “우리들의 ‘가장 믿지 못할 원수’도 시간이고, 우리들의 ‘가장 든든한 동지’도 시간이오.” - 36쪽 “두 가지 용건이 있습니다. 하나는 ‘권고’이고, (다른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하나는 ‘요청’입니다.” “지혜로운 자(슬기로운 이 – 옮긴이)라면, 요청과 권고 모두에 귀를 활짝 열 줄 알아야겠지요.” - 43쪽 “허엇, 참. 환영받지 못하는..

소설 2022.11.09

옛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7

“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당신의 원수다. 그것은 당신을 억제하고, 억누르며, 억압한다. (당신은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당신의 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게 된다. 또한 말은 겨울 가지에 피어나는 설화(雪花. 눈[雪]꽃[花] → 눈송이/나뭇가지에 꽃처럼 붙은 눈발 : 옮긴이)와도 같다. 순백의 아름다움은 앙상한 나뭇가지를 숨긴다. 그것은 시체에 더하는 치장이며, 수의에 놓아진 자수, 관에 던져진 꽃송이와 같은 것. 말은 당신을 끝없이 쫓아다닌다.” “역시, 설명은 실례(實例. 구체적인 실제[實] 본보기[例] - 옮긴이)를 보면서 듣는 것이 이해하기 쉽군요.” - 8쪽 호위 대원들이 그를 안으로 끌어들이려 애쓰는 모양이었지만, 스카일램은 (빗속에서 – 옮긴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아마 ..

소설 2022.10.30

옛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6

“국왕 전하께서 명예의 칭호를 내리신 것이 ‘쓸데없는 일’이란 말입니까?” “영광스러운 일입니다만, ‘영광 이외엔 아무것도 없는 일’이기도 하외다.” - 14쪽 “낭만주의자(로맨틱한 사람 – 옮긴이)는 못 말리겠군.” “분노한 낭만주의자만큼 위험한 것도 없습니다.” - 17~18쪽 “좋지 않은 시기요. 전쟁은 너무 길어 민심은 황폐한데, 위기는 가까워지고 있소.” - 19쪽 “이 황량한 시기에 대륙의 평화를 위해 애쓰는 자들이 있다는 소식은 만인(萬人. 퍽 많은 사람/모든 사람 – 옮긴이)에게 희망을 줄 것이오.” - 19쪽 “머리는 생각하라고 달려 있는 것이네.” “옳으신 말씀입니다만, 인간은 그렇게 되기 어렵군요.” “뭐, 그래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합리적이지 못한 눈을 가진 것이 무에 좋은가?..

소설 2022.09.29

옛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5

“그럼 도대체 인간은 어떻게 산다는 거야? 성직자도 못 믿는다면, 누굴 믿고 살지? 부모, 자식이나 남편, 아내도 서로 못 믿겠구먼, 그래.” - 15쪽 “나는 신(神)의 지팡이고, 따라서 신의 걸음을 보좌하오. 지팡이가 그 쥔 자를 인도하지는 않소.” - 15쪽 “모험가의 생활이 길었습니다만, 그 동안은 동료도 없는 좀 이상한 모험가였죠. 이제 슬슬 동료를 맞이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0쪽 “아직 시도하지 않은 일이라면, 결과를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네.” - 22쪽 “그렇게 비참하게 말씀하실 필요는 없어요.” “비참? 아니야. 비참하지 않아.” “비참하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태를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하는 거지. 하지만 난 나의 잘못을 깨닫게 되었고, 이젠 다른 길을 걷고 있어. 그러니..

소설 2022.09.21

옛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4

“내 벗의 하루의 슬픔은 나의 백(100)일의 슬픔이오, 내 벗의 하루의 기쁨은 나의 백 일의 기쁨일 것이다.” - 8쪽 “빛이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을 테고, 그 동안 조금이라도 더 질주해야지.” - 16쪽 “저게 진짜 ‘경비 대원’이야 …… . 굉장해.” “(그가 입은 – 옮긴이 잉걸. 아래 ‘옮긴이’) 갑옷 말인가, (아니면 – 옮긴이) 그 안의 인물 말인가?” - 19쪽 “이렇게 조명이 좋은데, 어두운 색깔의 옷을 입을 필요는 없겠지. 하지만 저런 밝은 빛깔 옷이라면 세탁하기가 만만찮겠는데.” - 21쪽 “당신이 대거(Dagger. 영어로 ‘단도[短刀].’ 그러니까 ‘짧은 칼’이라는 뜻이다 – 옮긴이)를 잘 던지는지는 모르겠지만, (단도를 던지면서 – 옮긴이) 술을 마신다는 것은 ‘실수를 하겠..

소설 2022.09.11

옛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명대사/문장들 3

“전우? 전우 좋아하시네. 용병으로 참전했던 주제에 전우애도 있었다는 거야?” “용병은 전우애도 없는 괴물딱진줄 알아!” - 44쪽 “여기가 얼마나 깊은 줄 몰라? 우린 한참을 내려왔다고.” “그래요? 하지만 내려오다 중간에 꺾어졌어요. 그러니 어쩌면 우리가 들어오기 전에 보았던 절벽에 가까울지도 모르죠. 다른 방법 있으면 말해 보시고, 없으면 뚫을 만한 정소를 생각해 봐요. 조금 전의 진동 때문에 어쩌면 없던 틈이 새로 생겼을지도 몰라요. 뭐해요! 앉아서 죽을 생각은 없겠죠?” - 59~60쪽 샌슨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땅에 떨어진 단풍잎을 하나 주워들었다. “잘 봐?” 그리고 샌슨은 다른 손으로 주먹을 쥐고 그 낙엽을 후려쳤다. 물론 낙엽은 휘어졌고, 주먹은 지나쳤다. “그럼 이번엔,” 샌슨은 다시 후..

소설 202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