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독립 영웅 후손, 남은 건 무거운 삶의 무게
▶ 죽는 순간까지 당당했던 윤봉길 의사 (서기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1932년 4월 29일, 상하이(상해[上海] - 옮긴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 전승 행사장에서 폭발음이 울려 퍼졌습니다. 윤봉길 의사(나는 ‘투사’라는 이름을 쓰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 옮긴이)가 던진 물통 폭탄으로 현장에 모여 있던 일본군 수뇌부가 괴멸한 것입니다. 자결용으로 추측되는 도시락 폭탄을 터뜨리기 전, 윤봉길 의사는 일본 헌병에 의해 붙잡히고 말았습니다(내가 학교를 다닐 때에는, 그러니까 서기 1990년대에는 윤 투사가 “도시락 폭탄”을 근대 왜군 수뇌부에게 던졌다고 배웠다. 이 글을 읽으니, 내가 잘못된 교육을 받았음을 알겠다 – 옮긴이). [덧붙이자면, 윤 투사가 폭탄을 던진 뒤, 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