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말 9

‘납량(納涼)’을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

- 서늘맞이 : ‘여름에 더위를 피해 서늘한 바람을 쐬는 일’ → ‘서늘함을 맞아들이는 일’이라는 뜻을 지닌 순수한 배달말(한국어 + 조선말 + 고려인을 비롯한 코리아[Corea]계 민족들의 말) 낱말. ‘더운 기운을 거두고[納] 서늘함[涼]을 느끼다.’/‘여름에 더위를 피하여 서늘한 기운을 느끼다.’는 뜻을 지닌 한자말 ‘납량(納涼)’과 같은 말이다(바로 이 때문에, 예전에는 를 ‘납량특선’이라고도 불렀다. 사람이 무서워하면 더위를 잊고 싸늘하거나 오싹한 기운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가 회원으로 등록한 한 ‘다음’넷 카페의 회원인 ‘다롱’ 님이 올해 양력 9월 6일에 카페 게시판에 글을 올려 알려주신 사실이다. 다롱 님은 이 사실을 구글에서 찾아냈다고 말씀하셨다) 부디 이 글이 여러분이 순수한..

배달말 2023.10.21

‘즐거움’을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

♣ ‘ 라온 ’ : 순수한 배달말 낱말로, ‘즐거움’이라는 뜻이다. (내가 서기 2020년 양력 10월 29일에 ‘카카오톡’의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접한 낱말이다) - 단기 4355년 음력 10월 1일에, 개마두리가 올리다 (개마두리의 보충설명 : '즐거움'을 뜻하는 말이 두 개 - '즐거움'과 '라온' - 나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 수도 있는데, 사실, 같은 뜻을 지닌 두 개[또는 세 개]의 낱말이 있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랑'을 뜻하는 말도 오늘날 쓰이는 '사랑'뿐 아니라, '다솜'이라는 다른 낱말이 있기 때문이다)

배달말 2022.10.25

'처음 먹은 마음'을 뜻하는 순수한 배달말 낱말

♣ 맏뜻 : ‘처음 먹은 마음’(한자로는 ‘초심[初心]’)이라는 뜻이다. (내가 서기 2022년 양력 10월 8일에 ‘네이버’의 ‘해피빈’에 올라온 글인 「 어디서나 재미있게, 한글을 지키는 마음! 」 에서 읽은 사실이다) # 개마두리의 보충설명 겸 가설 : '맏뜻'의 '맏'이 '처음'이라는 뜻이라면, 옛 자전(字典)에서 '형(兄)'이라는 글자의 뜻이 '맏'/'맏이'라고 소개한 것도 이해가 된다. '형'이나 '오빠'는 - 전근대사회에서는 兄이라는 한자가 '형님'과 '오라버니'를 모두 뜻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어떨 때는, 그 한자가 '언니'라는 뜻으로도 쓰였다 - 아우/동생보다 먼저 나온 사람, 그러니까 '처음으로 [태어난] 사람'/'처음으로 [태어난] 아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맏이'는 '맏아들'이나..

배달말 2022.10.25

우리말 톺아보기 - 찜통과 시루

올 여름은 역대 최고의 찜통더위가 될 것이라 한다. ‘찜통더위’라는 표현이 우리(한국인 - 옮긴이 잉걸. 아래 ‘옮긴이’)에겐 너무 낯익다 보니 마치 수백 년 이상 써 온 표현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그리 오래된 표현은 아니다. 원래 (배달민족의 사회에 - 옮긴이) 있었던 ‘찌는 듯한 더위’라는 표현이 ‘찜통더위’로 표현되려면, 우선 ‘찜통’이라는 단어(낱말 - 옮긴이)가 널리 알려져야 했다. 신문 기사를 찾아보면, ‘찜통’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나타난 - 옮긴이) 것은(때는 - 옮긴이) 한국전쟁(정확한 명칭은 ‘6.25 전쟁’ - 옮긴이) 이후이고, ‘찜통더위’는 (서기 - 옮긴이) 1980년대부터 널리 쓰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배달민족 - 옮긴이)의 전통적인 찜기는 ‘찜통’이 아니라 ‘시루’였다. 시..

배달말 202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