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면서 책을 빌렸다가 퇴근할 때 반납하니 정말 편해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20분쯤 강원 춘천 남춘천역 개찰구를 빠져나온 ‘김윤선’씨(48세)는 계단을 통해 역 하부공간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남춘천역 스마트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선 김씨는 가방에서 책 1권을 꺼내 무인 반납기에 넣고 ‘반납 확인증’을 출력했다. 춘천 퇴계동에 살며 ‘ITX(Intercity Train express)-청춘’을 이용해 서울에 있는 직장을 오가는 김씨는 “2년여 전부터 남춘천역 스마트 도서관에서 1주일에 1~2회 가량 책을 빌려 출·퇴근할 때 열차 안에서 읽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간 등을 쉽게 빌릴 수 있어 좋다”며 “직장인뿐 아니라 수도권 대학으로 통학을 하는 대학생들도 스마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