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올림픽 공원 안에 있는 알제리 조각가의 조각상을 설명하는 글

개마두리 2022. 4. 3. 23:20

# 올림픽 공원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있는 공원.

- ‘너와 나’를 넘어 ‘우리’가 되는 유일한 길 : 대화

알제리의 세계적인 조각가 ‘아마라 모한’은 (서기 – 옮긴이 잉걸. 아래 ‘옮긴이’) 1987년 (양력 – 옮긴이) 7월부터 8월까지 50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거대한 화강암을 깎고 다듬어 6.0X1.8X3.3m 크기의 ‘대화 조각상’을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 소통의 법칙 하나, 입은 다물고 귀를 열라!

이 조각상은 서로 똑같이 생긴 쌍둥이가 몹시 사이가 좋지 않고 매일 싸움만 하여 대화를 단절하자, 이에 분노한 신(神)이 벌로 눈을 빼앗아 서로 볼 수 없게 한 뒤, 평생 옆에 붙어 대화를 하도록 했다는 이야기에 바탕을 둔 작품입니다.

입은 다물어져 있지만 서로를 향해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말하기보다는 먼저 경청하는 것이 대화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듯하고, 또 서로 이야기를 잘 듣기 위해 머리가 포개질 정도로 가까이 다가간 모습이 의사소통을 위한 노력을 표현하는 듯합니다.

▶ 동서화합의 물꼬를 튼 서울올림픽정신 형상화

이 조각상은 지리, 언어, 문화, 정치 등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 나누는 대화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올림픽을 통해 세계평화를 이룩한다는 올림픽의 숭고한 정신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아래 줄임[‘이하 생략’])

― 올림픽공원이 발행한 소책자(팸플릿)인 「 9경 스탬프 투어 」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