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계 쿠바인 :
식민지 시절 서(西)아프리카의 내륙 국가들에서 붙잡혀 에스파냐 노예상인에게 팔린 사람들의 후손. 쿠바에서 살고 있다. 쿠바는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다.
쿠바는 브라실(영어 이름 브라‘질’)이나 미국처럼 흑인이나 흑백 혼혈인 사람들이 많이 사는데, 통계에 따르면 순수한 흑인은 전체 인구의 11%고, ‘물라토(흑인과 백인 혼혈)’는 51%다.
이들은 서기 19세기 초 쿠바가 에스파냐에 맞서는 독립전쟁을 일으켰을 때, 쿠바 독립군으로 참전해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차별을 받았고, 카스트로가 혁명을 일으키기 전에는 바닷가에 가서 헤엄치거나 일광욕을 즐기는 것도 금지당할 정도로 억눌린 삶을 살았다.
비록 카스트로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이자, 흑인 민족주의자였고, 미국 백인과 유대인에 맞서 싸우는 폭력 투쟁을 주장한) 말콤 X(이 사람은 죽기 1년 전에 이름과 성을 ‘말릭 엘 샤바즈’로 바꾸었다)를 만나 우호관계를 과시하고 그를 지지함으로써 인종평등을 내세웠고, 혁명 이후 (그리고 서기 1960년대에 미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흑인 민권운동이 일어난 뒤)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미국 땅에서 누리지 못했던 자유와 평등을 바라며 쿠바로 이민했지만(쿠바에 이들의 공동체가 남아있다), 최근(서기 2015년)의 한국 신문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계 쿠바인들은 보이지 않는 차별에 직면했으며(『한겨레』의 이용인 특파원이 쿠바에 가서 직접 취재한 바에 따르면, 쿠바의 “개인 식당들은 손님들이 선호한다는 이유로 백인 계통을 주로 홀 종업원으로 고용한다. ‘백인은 웨이터로, 흑인은 [손님이 보지 않는 공간인 - 인용자] 주방장으로’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고 한다. 쿠바 혁명 이후 사라졌던 인종간 차별 문화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 인용자 잉걸), 만약 쿠바가 영/미식 자본주의인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인다면 쿠바 사회 밑에 깔린 인종주의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
나는 그들이 참된 평등과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음악을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 동영상 이름 : <Cuba Afro Music>
- 동영상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5U8HBpJbH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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