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자[개마두리]의 말 : 이 글의 이름은 제가 만들어서 붙였지만, 글의 내용은 몽테스키외 선생이 쓰신 것이 맞습니다) ---------------------------------------------------------------------------------------------------- 아라비아에 ‘트로글로다이트’라 불리는 소규모 부족 민족이 있었다네. 역사학자들이 이르기를 인간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동물에 더 가까웠다던 그 옛날의 혈거인(동굴 속에서 사는 사람들 – 인용자)들, 트로글로다이트 족의 후손들이지. 하지만 결코 선조들처럼 그렇게 괴상하게 생긴 사람들은 아니었다네. 곰처럼 온몸에 털이 북슬북슬하지도 않았고, 쌕쌕 휘파람 같은 소리도 내지 않았으며, 눈도 (다른 민족들처럼 – 인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