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아이들의 상황은 매우 심각했다. 자원봉사자 중엔(가운데는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현직 교사도 몇 명 있었는데, 아이들을 몇 번 가르쳐보고는 “학습태도가 나쁘면 고칠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는데, 학습태도 자체가 없다.”/“공부를 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조차 모른다.”며 하소연을 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 또는 아빠가 서너 번씩 바뀐 경험, 길거리에서 노숙하거나 구걸한 경험 등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한국 – 옮긴이)에서 알코올 중독자와 노숙인, 범죄자가 가장 많은 동네에 살고 있었으니 어쩌면 그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폴레폴레 자원봉사자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노숙인들에게 밥을 나눠줍시다.’라고(하고 – 옮긴이) 문자(순수한/새로운 배달말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