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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DAM)의 또 다른 노래 - 자기애자(自己愛者 = 나르시스트)

개마두리 2012. 7. 21. 12:55

 

 

‘모든 유태인이 시온주의자는 아니고, 모든 시온주의자가 유태인은 아니야.’라고 말하는 노래. 한마디로 반유태주의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다만 시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에 휘두른 폭력‘만’ 비난하는 노래라는 이야기다. 노래의 이름인 ‘자기애자’는 ‘자기만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 그러니까 ‘나르시스트’라는 뜻이다. 시온주의자와 그들을 따르는 몇몇 유태인과 시온주의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비난한 말이다.

 

동영상의 이름은 <Long Live Palestine 2 - Lowkey ft. D.A.M, The Narcicyst, Shadia Mansour + Lyrics(팔레스타인 만세! 2탄 - 담의 노래. 샤디아 만소우르의 노래인 <자기애자>. 자막 있음)>다. 동영상 주소는 다음과 같다 :

 

http://www.youtube.com/watch?v=y6xPo6HzJ9Q&feature=g-vrec

 

※담(DAM) :

 

푸스하(표준 아랍어)로 ‘피(血. blood)’라는 뜻. 9년 전에 만들어진 팔레스타인 아랍 무슬림들의 랩 그룹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랩 그룹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러나 랩에 아랍 풍(風)을 집어넣었으며, 미국 랩 가수들과는 달리 문신을 하거나 귀걸이를 달거나 '요란한' 옷차림을 하지는 않는다.

 

또한 미국의 남성 랩 가수들은(아프리카계 미국인이건 남미계건 백인이건 가릴 것 없이) 성(性)에 대해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고 노래에 욕설을 넣지만, 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들의 랩은 시온주의자(시오니스트. 유태 민족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에서 휘두르는 폭력을 비난하고, 아랍 사회의 문제인 여성 차별과 마약 복용을 고발하며, ‘평화’가 찾아와야 한다고 요구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을 노래한다.

 

이들은 2~3년 전 서양 언론의 취재에 기꺼이 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