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부터 떠오른 생각을 적습니다 - 잉걸)
제목 그대로다. 이 인사가 좋은 점을 설명하겠다. 이 인사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아무에게나 쓸 수 있는 아주 보편적인 인사다. 이 인사는 어떤 인종이건, 어떤 민족이건, 어느 나라 시민(또는 신민[臣民])이건, 남자건 여자건, 젊건 중년이건 늙었건, 어떤 일을 하건, 어떤 계급에 속하건, 어느 지방에 살건, 어떤 종교를 믿고 어떤 사상을 따르건 상관없이 쓸 수 있다.
한 번 생각해 보자. 만약 내가 무슬림(이슬람교도를 일컫는 말)이나 힌두교도나 유대교 신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했다간 아마 뺨을 맞거나 욕을 얻어먹을 것이다. 반대로 무슬림이 그리스도교 국가나 힌두교 국가나 불교 국가나 사회주의 국가에서 “즐거운 라마단 보내세요!”라고 말했다간 몰매를 맞을 수도 있다. 이처럼 어떤 인사는 분노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하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는 아주 안전하다. 종교적인 뜻도 없고, 이념이나 지역이나 인종이나 민족이나 계급이나 국적이나 성별과도 관련이 없다. 그냥 말 그대로 새해에 좋은 일이 있기를 빈다는 뜻이니 듣는 사람에게는 아주 기분 좋은 인사다. 그래서 나는 이 인사를 좋아한다.
이 인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딱 하나뿐이다. 인사를 듣는 사람이 양력(서양 달력)을 쓰느냐, 아니면 음력(동아시아나 이슬람 세계)을 쓰느냐만 따지면 된다. 안 그러면 ‘새해’가 아닌 엉뚱한 날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하게 되니까.
그냥 내가 생각하던 것을 여러분에게 털어놓고 싶어서 몇 자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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