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 입력 : 2016.03.07.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 택지 조성지에서 신석기시대 도토리와 호두가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상문화재연구원은 김해 율하2지구 도시개발사업 용지 내에서 도토리 무지, 호두, 나무기둥(木柱群)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신석기 시대 식량인 도토리 관련 유적은 경남 창녕군 비봉리 등 국내에서는 3곳만 확인된 드문 사례다.
이 지역은 LH 경남지역본부가 택지를 조성하려고 2014년 3월부터 문화재 발굴조사를 한 곳이다.
이 터는 신석기시대 저습지 유적과 고려~조선 시대 대규모 건물지 등이 확인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도토리를 바닷물에 2~3일간 담가 도토리의 타닌(떫은맛)을 제거하려고 만든 유구, 유기질 끈, 나무막대기도 함께 나왔다.
도토리가 발견된 인근 건물지 2곳은 도토리 저장시설 자리로 추정된다고 경상문화재연구원 측은 밝혔다.
현장에서 나온 나무기둥 연대를 탄소연대측정법으로 분석한 결과, 약 5천 년 전으로 밝혀졌다.
연구원 측은 이곳이 습지여서 도토리 유구가 잘 보존됐다고 덧붙였다.
저습지 유적 발굴로 옛 김해만(金海灣) 경계에 해당하는 당시 해안선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발굴조사 유적 등이 김해지역 신석기 시대 생활문화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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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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