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

▷◁20년 후 곤충 요리가 뜬다

개마두리 2016. 9. 3. 00:37


- 날짜 : 2012-08-03


머지않아 곤충버거를 사먹고, 메뚜기를 갈아 넣은 소시지를 굽는 시대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지난 7월 29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보도를 통해 인구 증가와 식량가격 폭등으로 20년 후(그러니까 서기 2032년 - 옮긴이)에는 인류의 식습관에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곤충(벌레 - 옮긴이)은 가축(집짐승/길짐승)과 달리 많은 양의 곡식이나 물이 필요 없고, 되새김질을 통해 메탄가스를 배출하는 일도 없어 친환경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키우는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할뿐더러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낮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일각(一角. 한 귀퉁이/한 방향/한 부분. 여기서는 ‘일부’라는 뜻으로 쓰였다  - 옮긴이)에서는 이미 식용 가능한 곤충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네덜란드 연구팀은 조사를 통해 1400여종의 식용 가능 곤충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방송을 통해 "곤충에 함유된 영양분과 단백질 함량 모두 육류 못지않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100만 유로(한화 약 14억 원)를 들여 곤충농장을 운영키로 결정했다.


식품 미래학자 모건 게이는 "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식용 곤충의 이름을 '미니 가축'으로 변경하는(바꾸는 - 옮긴이) 것을 시작으로 재료 속에 갈아 넣는 단계를 지나 점점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설비 인턴기자


-『매일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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