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은 우리들의 몸을 영혼을 위한 신전으로써 만들었으며, 그 신전은 신을 그 안에 모실 수 있을 만큼 튼튼하고 깨끗하게 유지해야만 한다.
- 내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면 나는 그들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고, 그들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얼마나 가까이 함께 있는가?
- 죽음이나 마찬가지로 사랑은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
- 어떤 사람들의 넋은 교실의 칠판이나 마찬가지여서, 세월은 거기에다 부호들과, 규칙들과, 본보기들을 써놓고, 그리고는 당장 물에 적신 해면으로 지워버리기도 한다.
- 나의 적이 나에게 “네 적을 사랑해라!”하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그의 말대로 나 자신을 사랑했다.
- 검은 색이 흰 색에게 “만일, 그대가 잿빛이었다면 나는 그대에게 너그럽게 굴었을 것이다.”하고 말했다.
-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고마움을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 자신이 찬양을 받기 위해 나의 재능을 알아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려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나에게 고마워한다.
- 어떤 사람들의 부드러움보다는 어떤 다른 사람들의 조잡함이 더 호감이 간다.
- 사람들이 그들이 알아낼 수 없는 것을 싫어한다면, 그들은 열병으로 몸이 펄펄 끓어서 가장 맛좋은 음식도 입맛이 없어 못 먹는 그런 격이다.
- 늑대는 한밤중에 양을 잡아먹지만, 낮에 보면 그가 범인임을 보여주는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다.
- 부유함을 물려받은 사람은 나약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빼앗은 돈으로 집을 짓는다.
- 돈을 긁어내기 위한 위협 수단으로써 복음을 써먹는 사람은 반역자고 … 십자가를 칼로 쓰는 사람은 위선자고 … 양의 가죽을 뒤집어쓴 늑대고 … 제단보다는 식탁을 더 찬양하는 욕심쟁이고 … 굴러가는 동전을 따라 아무리 먼 곳까지도 쫓아가는 황금에 굶주린 인간이며 … 홀어미들과 고아들의 껍질을 벗겨먹는 사기꾼이다. 그는 독수리의 부리가 달리고, 줄범의 발톱이 났고, 하이에나의 이빨에 독사의 송곳니가 돋아난 괴물과 같은 존재다.
- 예술이란 미지로부터 앎으로 가는 한 걸음의 발자국이다.
-『아홉가지 슬픔에 관한 명상』(칼릴 지브란 지음, 안정효 옮김, 소담출판사 펴냄, 서기 1991년) → 원제『칼릴 지브란의 잠언집(Spiritual Saying of Kahlil Gibran)』에서 퍼옴
(85쪽부터 93쪽까지 옮겨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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