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그림(동영상)

[분석]외신기자가 보는 한글과 가나, "가장 빠른 문자 한글, 일본은 적응을 한국은 혁명을 택했다."

개마두리 2019. 8. 2. 00:30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7cVJnuti2kc


* 옮긴이(잉걸)의 말 :


나는 이 움직그림(‘동영상’을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이, 제 3국 기자가 본, 정음(‘훈민정음’을 줄인 말이자, ‘한글’로 알려진 글자의 정식 명칭)과 가나의 다른 점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움직그림이라고 여겨,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이 움직그림에 '세계사'라는 항목을 집어넣은 까닭은, 정음을 일본 글자인 가나와 견준 대목이 있기 때문이다)


(단, [내 생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 서기 2019년 현재 - 쓰이고 있는 정음이 100% 완벽한 글자는 아니다.


무엇보다, 정음은 [영어권 나라들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쓰는] F 발음을 P발음과 구분해서 적을 수 없고, R 발음을 L발음과 구분할 수 없으며, V 발음을 B발음과 구분해서 적을 수도 없다. 또한, ‘아래아’처럼 사라져 버린 모음도 있다.


내가 몇 해 전에 본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정음이 ‘훈민정음’이던 시절에는 스물여덟 자였고, 그 가운데 석 자인가 넉 자는 F/V처럼 오늘날에는 적지 못하는 발음도 적을 수 있는 자음이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 자음들을 되살려서 키보드의 글쇠[‘자판’]나 스마트폰에 집어넣고, 아래아도 되살려서 집어넣는 건 어떨까? 그렇게 함으로써, 한국인이 자주 지적을 받는 문제 - 예를 들면, R 발음을 L 발음으로 해서 ‘쌀[Rice]’을 ‘[벌레인] 이들/기생충들[Lice]’로 잘못 말하는 문제라던가 - 도 풀 수 있을 테고, 나아가 더 훌륭해지고 치밀해진 정음을 다른 민족/나라에 권함으로써 누리[‘세계’]의 문화 발전과 문화유산 보존과 문맹률 퇴치와 정보화에 한 몫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