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그림(동영상)

히말라야 산맥과 죽음의 사막 타클라마칸을 넘어선 고구려 음악 추적기

개마두리 2020. 1. 22. 00:31

- 움직그림 이름 : <히말라야 산맥과 죽음의 사막 타클라마칸을 넘어선 고구려 음악 추적기. 고구려 음악 대탐사 제 2편. 히말라야를 넘어 고구려로 (역사기행 2007.03.18. 방송)>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eB9AXz1f2ho



▶ 옮긴이(잉걸)의 말 :



이 움직그림의 내용대로라면, 판소리를 비롯한 배달민족의 전통음악에는 페르시아 음악의 요소도 들어가 있다는 말이 된다. 흥미로운 지적이다. 혹시 페르시아 음악이 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를 거치고, 몽골초원을 지나서 한반도(또 다른 이름은 ‘조선반도’)와 만주로 흘러들어온 건 아닐까? 그리고, 튀르크 인의 한 갈래인 위구르 인의 전통음악 박자가 배달민족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건, 튀르크 인(위구르 인)의 음악이 한반도와 이른바 ‘만주’로 흘러들어와, 배달민족의 전통음악과 섞였다는 증거는 아닐까? 나는 그런 의문이 든다.


(하지만 이렇게 움직그림의 내용에 감탄하는 것과는 별도로, 나는 한국인 교수가 위구르 사람들에게 한어[漢語. 더 정확히는 북경어]로 말을 건 건,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이 일이 대일[對日] 항전기 - 이른바 ‘일제 식민지 시대’를 일컫는 바른 이름 - 에 왜국[倭國]에 점령당한 서기 1940년대의 한국 땅에 온 유럽 백인 교수가, 한국인들에게 왜어[倭語]로 말을 걸면서 “일본어 할 줄 아세요?”하고 물어본 것과 뭐가 다른가? 그 일이 치욕스러운 일이라면, 한국인 교수가 한 일도 위구르 사람들에게는 속이 부글부글 끓는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