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그림(동영상)

2천 년 전 고구려와 인도에서 무슨 일이? 고구려 음악 대탐사 제 1편. 인도에서 고구려를 만나다 (역사기행 2007.03.11. 방송)

개마두리 2020. 1. 19. 22:48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lBjSs934nT0



▶ 옮긴이(잉걸)의 말 :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다. 그렇다면 고구리(高句麗) 음악은 (중앙아시아 음악 뿐 아니라) 타밀인(나아가 온 바라트 인)의 영향도 받았다는 이야긴가?


혹시 해상신라나 삼한백제가 배를 타고 서남쪽으로 나아가서, 타밀나두에 도착한 뒤 타밀인의 음악을 배웠고, 삼한백제가 그것을 다시 고구리로 전한 것일까? 아니면 먼저 인도 음악이 육조(六朝)로 건너갔고, 육조에서 삼한백제와 고구리로 건너가 뿌리내린 것일까?


맨 처음에는 인도 음악이 육조로 건너갔고, 그 뒤 육조에서 한반도와 ‘만주’에도 건너갔는데, 나중에 육조에서는 이 음악이 사라지고, 당나라의 영향을 받은 일본에서도 사라졌으며, 오직 한반도에만 온전히 살아남아 지금까지 전해진 건 아닐까?  


배달말과 타밀어에 비슷한 낱말/표현이 많이 나오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혹시 석(昔)씨족이 드라비다인이라는 학설이 옳은 것일까? 아니면 삼한백제가 국외 담로를 만들면서 드라비다인의 땅에도 왔고, 거기서 드라비다어를 배웠거나, 아니면 반대로 드라비다인들이 백제인과 교류하면서 백제어 낱말들을 받아들였기 때문일까?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대답은 얻지 못하고 있다.


언젠가는 이 의문을 풀 날이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