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와 왕 히로히토 생모도 조선계? 데이메이 왕비 역시 명망가의 하나인 ‘구조’ 가문의 딸로 돼 있지만, 사실은 조선계인 ‘사다아키(朱貞明[주정명])’라고 하는 설이 있다. 메이지 정부는 도쿠가와 바쿠후(도쿠가와 막부, 그러니까 에도 막부 – 옮긴이)로부터 접수한 왕궁 ‘지요다 성’을 고급 유곽으로 삼았다. 유신(이 글에서는 ‘메이지 유신’을 줄인 말 – 옮긴이)으로 인해 가계(家計. ‘집안[家]의 경영상태[計]’ → 살림살이/집안 살림을 꾸려 나가는 방도나 형편/생계 : 옮긴이)가 기울어진 사무라이 자식 중에서 얼굴이 반반한 딸들을 뽑아 데려다가 메이지 왕 오무로(항간에는 무쓰히토로 알려졌던 ‘오무라 도라키치’ – 옮긴이)와 이로 히로부미 등 ‘친우(親友. 친한 벗/친구 – 옮긴이)’들이 놀았던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