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머뭇거리지 마라너는 어느 곳에 내려앉아도 좋으리 아가 곁에 누워도 좋고파지 싣고 가는 리어커 위도 좋고고독한 방랑자의 발등이면 더 좋으리 생의 무게만큼 날아올라암울함이 산란하는 落島 어느 병상에비처럼 뿌려지면머뭇거리는 봄 햇살보다 더 좋으리니 너의 삶을 견인하는 바람이 오늘은오래된 편지처럼 고독한나의 창으로 불었으면 좋겠다 - ‘이채민’ 시인(한국시인협회 회원)의 시 - 단기 4357년 음력 11월 6일에, 개마두리가 올리다 시(詩)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