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뿌리가 되는 단군조선(고조선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의 실체를 알릴 자료가 어딘가에 쌓여있다면 우리 상고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걸음에 달려가고 싶을 것이다. 국내의 상고사에 관한 기록은 수많은 전란(戰亂)을 거치면서 대부분 소실되고 『 삼국유사 』 등 일부 서책에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서기 1990년대 후반 – 옮긴이) “일본 궁내청 쇼료오부(書陵部[한국식 한자 발음은 ‘서릉부’ - 옮긴이] : 일명 ‘황실 도서관’)에 ‘단군조선’과 관련된 책들이 쌓여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자료에 목말라 하는 상고사 연구자들에겐 ‘단비’와 같은 소식이기 때문이다. 처음 이 주장을 한 사람은 (서기 – 옮긴이) 1962년에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