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건시대(서기 1868년 이전, 그러니까 메이지 유신 이전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에 깊숙이 뿌리박고 있는 일본(왜국 – 옮긴이)의 근면은 그리 부러워할 것이 못 된다. 에도 시대(서기 17세기 초 ~ 서기 19세기 중반 : 옮긴이) 관리들은 인구의 대다수인 평민을 성실한 일꾼으로 만들려는 강한 의도를 갖고 있었다(이는 근세조선의 사대부들과 벼슬아치들이 [비록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자기 나라 백성을 도덕과 예의를 갖춘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던 사실과 대비된다 – 옮긴이). 백성은 ‘(쇼군이나 다이묘나 무사들보다 더 부유하게/자유롭게 – 옮긴이) 살게 내버려 둬도 안 되고, (그렇다고 – 옮긴이) 죽게 내버려 둬도 안 된다.’는 것이 그들의 계명이었다. (‘백성을 죽게 내버려 두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