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흑인 교사 싫다" 선생 칼로 찌른 英10대 징역 11년

개마두리 2015. 8. 11. 21:36

 

- <뉴스1>기사

 

- 입력 : 2015.08.11.

 

(런던 로이터=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영국서 '흑인이 싫다'며 교사를 칼로 찌른 10대가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고 BBC방송이 10(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학생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으며 칼을 휘두르기 전 흑인 비하 발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브래드포드에 위치한 딕슨스 킹즈 아카데미에 다니는 이 소년이 지난 6월 교사인 빈센트 우조마와 핸드폰 사용 문제로 논쟁을 벌인 직후 칼로 우조마의 복부를 찔렀다.

 

검사 조너던 샤프는 "소년은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학교에 칼을 가져왔으며 우조마의 복부를 깊숙이 찔렀다"면서 "14세 소년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선생을 공격했다는 사실은 무척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샤프에 따르면 이 학생은 평소에 우조마를 싫어한다고 말했으며 범행 전날에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서 사전에 범행을 준비했다.

 

또한 선생을 칼로 찌르기 전 '우조마는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흑인을 비하하는 용어인 '니그로'라는 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우조마는 흑인이었다.

 

심지어 이 소년은 범행을 저지른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행 사실을 올렸으며 그의 친구들이 69개의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밝혀졌다.

 

샤프는 "우조마는 심각한 상해와 정신적인 충격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교단에 언제 다시 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면서 "그러나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dmswl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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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zum.com/#!/v=2&tab=world&p=8&cm=newsbox&news=0512015081124209257

 

* 옮긴이의 말 :

 

이 사건의 가해자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나는 가해자를 지지한 69명에게도 벌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디 우조마 교사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나을 수 있기를, 그리고 다시 교단에 서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