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1 boon - 베트남 전쟁과 한국군

개마두리 2019. 2. 6. 01:03

- 글 이름 :


「1 boon -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이 민간인에게 저지른 일」


- 글이 올라온 곳 :

 

https://1boon.kakao.com/ziksir/5c57cab86a8e510001790722

 

* 옮긴이(잉걸)의 말 : 

 

나는 이 글에 나오는 피해자들이 "민간인"이 아니라 유격대(遊擊隊 : 게릴라)나 군인이나 반군이었어도 가해자들을 비난했을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피해자가 "민간인"이냐 아니냐는 것이 아니라, (만주군과 왜군[倭軍]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조직이자, 해방정국 당시 한국과 조선 공화국 안에서 사회주의자/공산주의자들 - 또는 그런 의심을 받은 민간인들 - 을 왜군이 썼던 방식으로 잔인하게 잡아죽였고, 6.25 전쟁 때에는 미국 정부와 미군에 반대했던 사람들을 죽였고, 전쟁 때 좌파나 좌파로 의심받은 사람들의 아내/딸/조카를 끌고 와서 강간했던 작자들의 조직인) 한국 군대의 군인들이 남(南)베트남으로 건너가서 미국의 제국주의에 반대했던 비엣(Viet/越) 족[또 다른 이름은 킨/낀(京) 족] 사람들을 "총"으로 쏴 죽이고, 그들의 집을 불태우고, 그들 가운데 여성을 강간하고, 아기와 어린이와 노인을 고문하거나 죽였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써 놓고 보니, 왜군[倭軍]이 동학군과 정미의병 - 대한제국 의병 - 과 대한[조선] 독립군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사람들을 죽일 때 썼던 방법과 아주 비슷하다! 

 

하긴, 서기 1949년 이후에 만들어진 '한국 군대'는 동학군과 의병과 독립군과 광복군과 조선의용대 출신이 아니라, 이른바 '만주국'의 군대와 왜군에서 군인으로 일했던 친일파들을 그러모아 만든 조직이니, 닮은 건 당연하지! 

 

그리고 그 '한국군'이 해방정국 때와 6. 25 전쟁 때 했던 일 - 예를 들면 제주 봉기[이른바 '4.3 사건']나 여순'반란'이나 대구 봉기 때 잔인하게 탄압하고, 학살이나 성범죄를 저지른 것 - 을 왜군의 방식대로 했고, 6. 25 전쟁이 사실상 끝난 지 열다섯 해 만에 남베트남으로 건너가서 비엣 족에게 똑같은 짓[전쟁범죄]을 저질렀다.

 

내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상황이 이런데도 오늘날의 한국 시민들이 왜국 우익을 욕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도저히 그렇게 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