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그림(동영상)

[논평]‘일본’ 경소설(輕小說)/만화영화/웹 소설 작가들의 이세계(異世界) 탐닉과 그 때문에 낮아지는 작품의 질

개마두리 2019. 3. 30. 13:38

* 경소설(輕小說) :


‘가벼운(輕) 소설’. ‘일본’식 영어인 ‘라이트 노벨(Light Novel)’을 한자로 옮긴 말이다(원래 영어인 ‘라이트(Light)’에 ‘가벼운’이라는 뜻이 있다). 내(잉걸)가 만들어낸 말은 아니고, 지지난 해에 어느 누리그물 카페에서 본 말이다. 나는 영어가 배달말을 갉아먹는 현실을 바꾸고 싶어서 이 낱말을 쓴다.


* 옮긴이(잉걸)의 말 :


오늘, 우연히 찾아낸 누리그물의 움직그림 두 개를 소개한다. 지난 열두 해 동안 한국인을 비롯한 누리(‘세계’) 사람들의 마음과 얼과 넋을 서서히 갉아먹고 있는(그리고 작품의 질 자체가 형편없고, 감동도 주지 않는) ‘일본’의 문화상품들(예컨대 경소설/만화영화/웹 소설/게임)이 왜 멀리해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이런 작품들이 언제부터, 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인지를 잘 알려주는 움직그림들이다.


나는 힘 센 나라들의 문화상품을 무작정 즐기고, 그것이 시키는 대로 하는 오늘날의 한국 소비자들(특히 남성 소비자들)에게, “정신을 차려라. 그건 옳지 않다!”고 충고하고 싶어서 이 움직그림들을 소개하기로 했다.


나아가 오늘날의 유행이나 문화는 그것들을 만든 시대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만약 전자가 잘못된 것이라면, ‘왜’ 그것들이 인기를 끌거나 나타났는지, 그리고 그것들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 그러니까 ‘대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싶다는 생각도 내가 이 움직그림들을 소개하는 까닭들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작가 지망생인 사람들이, 오늘날 “유행”한다고 해서, 잘못된 경향을 따라하고 싶다는 충동을 품지 않게 막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타산지석‘/’반면교사‘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니까! 한국의 문화산업과 문화상품과 작가들은 다른 길을 걸어야 할 것 아닌가?)


부디 이 움직그림들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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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니탐구] 이세계물 양산의 원인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


https://www.youtube.com/watch?v=oeI8xiV7rOE


2. 이세계 애니, 왜 이렇게 많고 왜 그렇게 싫어할까? :


https://www.youtube.com/watch?v=IpToZvqJU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