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참 맑고 좋은 생각]표현되지 않는 마음은 무효랍니다

개마두리 2019. 4. 11. 00:34

●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사이가 가까워지고 친밀해질수록 자신이 원하는(바라는 - 옮긴이 잉걸. 아래 ‘옮긴이’) 걸 표현하지(드러내지 - 옮긴이)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않으려고 합니다 - 옮긴이).


‘우리 사이 정도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 줄 거야.’하고 착각하며(잘못 생각하며 - 옮긴이) 살아가고들 있습니다. (내가 - 옮긴이) 말하지 않아도, 그가 알아서 해주어야 하는 게 사랑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단 말입니다.


● 그런데 말입니다, 사랑하는 그이가, 가장 친한 그이가, 나의 마음을 현명하게 다 읽어내고 알아챘으면 좋으련만, 잘 알아내질 못해서 좋았던 사이가 종종 틀어지곤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갖기 어려운 ‘독심술’을 요구해 놓고, ‘성의가 없어서 그렇다.’고, ‘(나를 - 옮긴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서 그렇다.’고, 마지막까지(끝까지 - 옮긴이) 불화의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곤 합니다.


(중략)


역사(갈마 - 옮긴이)상에 고백하지 않고 이루어진 사랑은 그 어떤 문헌에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표현되지 않는 마음은 무효입니다.” 하다못해 문자(글자 - 옮긴이)가 없었던 시대에는 알타미라 동굴에 벽화(벽그림 - 옮긴이)를 그려 (사냥이 잘 되기를 비는 마음을 - 옮긴이) 표현했듯이(나타냈듯이 - 옮긴이), (사람의 - 옮긴이) 마음을 (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 옮긴이) 전하려고 예술이 생겨난 겁니다.


(중략)


● 이제부터라도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나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여 사랑도, 행복도, 기쁨도 새롭게 가꾸고자 다짐합니다.


- 내(옮긴이)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 건물 안의 벽에서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