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실크로드 고대 … 유물 전시관을 찾아서

개마두리 2021. 4. 13. 22:00

- 글이 올라온 곳 :

 

https://blog.daum.net/samuellim/230

 

▶ 옮긴이(잉걸)의 말 :

나는 ‘동방 아시리아 교회’(이른바 ‘네스토리우스 파’/'경교[景敎]'/'아르카운')를 다룬 역사책을 읽은 뒤에야, 그리고 도마 사도가 인도로 가서 복음(기쁜 소식)을 전했다는 『 신약성서 』 의 「 외경 」 과 전승/바돌로메 사도가 남(南)아라비아로 가서 복음을 전했다는 전승/사도 두 명이 파르티아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순교했다는 전승/마태 사도가 오늘날의 에티오피아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순교했다는 전승/아랍인의 한 갈래인 ‘나바테아’ 왕국의 사람들이 서기 5세기에 자신의 뜻에 따라 동방정교로 개종했다는 사실/오늘날의 아랍 에미리트에 살던 아랍 사람들이 서기 5세기에 선교사를 받아들여 피 흘리지 않고 동방정교로 개종한 사실/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서기 4세기에 그리스도교를 스스로 국교로 정한 사실/오늘날의 북(北)수단에 살던(그러나 문화/유전자/갈마/인종은 오늘날의 남[南]수단 사람들과 비슷한) 누비아(쿠쉬)의 흑인들이 같은 시기에 스스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사실을 알고 난 다음에야 “기독교(그리스도교)는 서양 백인의 종교일 뿐이다.”는 세상 사람들의 말이나, “어차피 기독교는 서양 제국주의의 도구일 수밖에 없어. 침략자에게 봉사하는 가르침일 뿐이고.”라는 선입견에서 자유로와질  수 있었다. 

이제는 자신 있게 “비록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에 봉사하기로 마음먹고 오랫동안 제국주의/침략/인종주의를 감싸는 잘못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그 종교의 본질은 그게 아니다. 자본주의나 제국주의나 군국주의나 침략이나 점령이나 지배나 서양 백인들의 인종주의나 유럽 중심주의를 따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훌륭한(그리고 충실한) 그리스도교(‘예수교’) 신자일 수 있다. 나를 비롯한 개신교 신자들에게 선배들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달라. 과거의 잘못을 속죄할 기회를 달라. 이제부터는 잘 할 수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일찍부터 활동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총칼을 빌리지 않고도 복음을 실천할 수 있었다. 우리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할 수 있다.

나에게 죄책감과 자기학대와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준, 사도들과 아시아/아프리카의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그리고 동방 아시리아 교회의 갈마를 가르쳐 준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예슈아 님에게 “천(즈믄/1000/千) 번의 감사를” 하고 싶다. “제 힘이 되어 주신 야웨 님이시여,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구약성서』 「시편」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