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주(主)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風采. 사람의 겉모양 – 옮긴이)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艱苦. 가난하고 고통스러움/힘들고 어려움 – 옮긴이)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疾苦. 병과 괴로움. 여기서는 ‘ 허물[죄]과 괴로움 ’ 이라는 뜻이다 – 옮긴이)를 아는 이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참으로 우리의 질고를 (짊어)지고 우리의 슬픔을 (대신) 당하였거늘, 우리는 ‘그는 (자신의 잘못 때문에 - 옮긴이)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고 생각했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우리 대신 – 옮긴이)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 『성경』 「구약성서」 <이사야 서> 53장 2절 ~ 5절 (주전[서기전] 700년에 쓰임)
▶ 옮긴이(잉걸)의 말 :
이는 참으로 구세주이신 예슈아 벤 아도나이(세상에 인간으로 계실 때의 이름은 ‘예슈아 벤 요셉’) 님이 유대 땅에 나타나실 것을 예측한 글이다. 달리 풀이할 도리가 없지 않은가?
나는 이 성구(聖句 : 『 성서 』 의 글귀)들을 읽은 뒤, 내 믿음(개신교)이 더 깊어졌고, 『 성경 』 의 예언이 사실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또한 얼마 전에야 안 사실이지만, 이 성구들은 엄연히 『 구약성서 』 의 정경(正經)에 들어있는데도, 오늘날의 유대교 신자들에게는 ‘ 읽는 것이 금지된 글 ’ 이라고 한다. 아마 예슈아 님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글이라서 그러리라. 참 여러모로 씁쓸하고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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