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그림(동영상)

버마(‘미얀마’) 전통음악 - ‘사웅(Saung)’ 연주

개마두리 2023. 10. 11. 20:49

버마 : 서기 1989년 이후부터는 미얀마로 불리는 나라의 옛 이름. 이 나라 안에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은 미얀마가 군사정권이 멋대로 바꾼 이름이기 때문에 그 이름 대신, 옛 이름인 버마를 계속 쓴다.

 

사웅(Saung) : 열세 개의 줄이 달린 버마의 전통 현악기. 몸통은 배 모양같이 생겼고 앞부분에는 기러기의 목처럼 생긴 긴 목이 달려 있다. 연주자는 무릎 위에 악기를 올려놓고, 왼손으로 목 부분을 잡고 오른손으로 줄을 뜯어 연주한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줄을 튕겨서 소리를 낸다. 원래는 고대 바라트(흔히 인도로 불리는 나라의 정식 국호. 이는 영어권에서 사우스 코리아[South Korea]’로 불리는 나라의 정식 국호가 한국인 것과 같다)의 악기였으나, 버마로 건너온 뒤부터는 버마의 악기로 자리잡았다.

 

- 움직그림 이름 : < 사웅 (버마 하프) ‘우 바 탄이 버마 고전 노래를 사웅으로 연주하다(원제Saung (Myanmar harp) U Ba Than played instrumental music (Saung) of Myanmar classical song. )>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SG7mi-oiOig

 

옮긴이(개마두리)의 말 :

 

어제 혹시 유튜브에 버마 전통 음악이 담긴 움직그림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Burmese traditional music’이라는 말로 정보를 찾아보았더니, 이 움직그림이 나와서 이 움직그림 안에 든 음악을 한번 들어보았고, 절제되면서도 정갈한 가락이 마음에 들어 이곳에 소개하기로 마음먹었다. 부디 여러분이 이 음악을 즐겁게 들으시기를(그리고 이 음악을 들으면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푸실 수 있기를) 빈다.

 

- 단기 4356년 음력 827/버마 력() 13858월에, (비록 지금은 많은 한국인들과 국제기구와 서양인들이 잊어버렸지만) ‘미얀마’, 아니 버마와 (카렌족을 비롯한) ‘미얀마안의 소수민족들이 사는 땅에서 군사반란을 일으킨 버마 군부에 맞서는 전쟁, 민주주의와 (모든 민족들의) 자유를 위한 전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되새기며, 언젠가는 버마족의 땅과 다른 모든 민족들(카렌족/라후족/와족/카친족 포함)의 땅에 민주주의와 자유와 해방이 찾아오기를 비는 개마두리가 올리다(버마 민주주의 만세! ‘미얀마안의 모든 민족들에게 주어지는 독립과 자유 만세!)

 

(덧붙이는 글 : 우크라이나에는 포탄이건 돈이건 탱크건 박격포건 가릴 것 없이 퍼주는 유럽연합과 미국은 왜 미얀마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버마 사람들과, 자유를 위해 싸우는 다른 소수민족들에게는 총알 한 개, 동전 한 닢도 안 주는 걸까? 국제연합[UN]은 왜 미얀마에 유엔군을 보내 버마 군부의 반란을 진압하고 버마족과 다른 민족들을 안 구하는 걸까? 난 그걸 이해할 수 없다.

 

<유럽 백인들이 사는 땅은 어쨌건 구해야 하는 곳이고, 동남아시아의 황인종들이 사는 땅은 내버려 둬도 상관없는, 중요하지 않은 곳’>이라고 여기는 건가? 아니라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내가 아시아인이고, 황인종이라서 그런 것이겠지만, 이런 현실을 보노라면, ‘국제사회가 2차 대전 이후에 유럽 중심주의와 인종주의와 백인 우월주의를 버린 게 확실해?’하는 의문을 안 품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