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40] “이집트(옛 이름은 ‘케메트’. 오늘날의 정식 국호는 ‘미스르’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인들은 더러운 야만족이다. 그들은 왕족부터 근친상간을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맞수인 히타이트(오늘날의 아나톨리아 지방에 있던 고대 제국 – 옮긴이)가 문서를 통해 남긴 글입니다. 대개 라이벌 국가끼리는 서로를 근거 없이 헐뜯기에 기록을 곧이곧대로 믿을 순 없습니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왕족 간 근친상간이 횡행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투탕카멘이 대표적입니다. 2008년 이집트 카이로 대학교 고고학 연구팀은 고대 이집트 신왕국(기원전[서기전 – 옮긴이] 1550년~기원전 1352년) 파라오들의 DNA를 연구했습니다. ‘파라오의 저주’ 투탕카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