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2

※ 1941 ~ 1945, 태평양전쟁 - (1)

▶ 머리 사냥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오늘날에는 이 섬을 브루나이 왕국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나눠 갖고 있다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영국과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 보르네오 섬의 산지 밀림에 살던 여러 원주민 부족은 그들(네덜란드 정부와 영국 정부 - 옮긴이)의 통제를 받았다. 그중에는 원주민들이 가진 종교적 관습의 금지도 들어 있다. 다른 부족과 전쟁을 하면 적을 살해하여 머리를 자르고 그것을 말려서 훈제한 후 장식으로 쓰는 관습이다. (서기 – 옮긴이) 1941년 12월 7일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이후, 몇 개월 만에 이들은 그 지역을 점령한 일본군의 지배 아래 들어갔다. 그들 중 개화된(‘서구화한’이라는 말을 써야 한다 - 옮긴이) 원주민 행정관은 강제로 ..

갈마(역사) 2024.10.09

※ 1941 ~ 1945, 태평양전쟁 - (3)

▶ ‘마리아나의 칠면조 사냥’과 레이테 해전 그리고 가미카제 드디어 1차 최종 목표인 사이판 전투에 도달했다. (서기 – 옮긴이 개마두리. 아래 ‘옮긴이’) 1944년 6월이다.  한편으로 일본군은 사이판 섬의 지형을 배경으로 단단한 진지를 구축했다. 더불어 총력을 기울인 일본 함대의 작전도 시작되었다. 미군도 이번엔 이 일본 함대와 싸워야 한다. 미드웨이와 과달카날을 둘러싼 전투 이후 다시 한 번 대규모 해상전투가 벌어졌다. 하지만 결과는 일방적이었으며 이는 예상된 바이기도 했다. 함대와 항공기의 규모와 성능, 무엇보다 병사들과 조종사들의 전투능력에 이르기까지 미군은 일본군을 모든 측면에서 압도하고 있었다.  먼저 일본군 항공기들이 몇 차례에 걸쳐 미 항공모함 함대를 향해 출격했다. 그러나 이들은 앞서..

갈마(역사) 202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