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역사)

▷◁토종 '코끼리 마늘' 귀환 … 복원 성공해 전국 보급

개마두리 2015. 6. 29. 00:11

 

 

- JTBC 뉴스

 

- 입력 : 2015.06.28

 

[앵커]

 

보통 마늘보다 두 세 배 큰 '코끼리 마늘'은 한 동안 사라졌던 토종마늘인데요. 미국에서 돌려받은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전남 강진군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해, 전국 보급에 나섰습니다.

 

정진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라색 꽃에, 1미터가 넘는 줄기.

 

일반 마늘보다 2-3배 이상 크고 마늘 한 쪽의 무게는 최대 10배나 되는 코끼리 마늘입니다.

 

마늘 특유의 아린 맛이 덜하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외국에서는 무취마늘로 불립니다.

 

이 코끼리 마늘은 1940년대까지 농가에서 재배했던 우리나라 토종마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비가 많지 않아 한때 자취를 감췄다가 6.25 전쟁때 코끼리마늘 종자를 가져갔던 미국측이 지난 2007년 유전자 정보를 우리나라에 영구 반환 하면서 다시 관심을 모았습니다.

 

영양성분은 기존 마늘과 비슷하지만 자양 강장 효능이 있는 스코르틴 성분은 2배 이상 많습니다.

 

[김영만/재배 농민(전남 강진군) : 병충해에 강한 편인데 수확 시기하고 재배시기가 일반 마늘보다 더 길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하지만 표준 재배법이 개발되지 않았고 아직 종자가 적어 대량재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가공식품 등 다양한 활용법 개발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최인후/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연구관 : 선진 외국 같은 곳에서 시판되는 걸로 봐서는 분명히 식품 쪽에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있는 자원입니다.]

 

농정당국은 추가 연구를 거쳐 코끼리 마늘을 소득 특화 작목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 정진명 기자

 

JTBC, DramaHouse & J Content Hub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DramaHouse & Jcontent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 출처 :

 

http://zum.com/#!/v=2&tab=society&p=6&cm=photo&news=0722015062823098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