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하느님. 나를 흑인으로 만드신 것을
나를 모든 슬픔의 합계로
만드신 것을,
세계를
내 머리 위에 올려놓으신 것을,
나는 게토오르의 옷을 입고
첫날 아침부터 줄곧 세계를 나릅니다.
흰색은 한 번의 성대한 축제를 위한 것이지만
검은색은 모든 날들을 위한 색
그리고 나는 첫날밤부터 줄곧 세계를 나릅니다.
(이하 줄임)
- 베르나르 다디에 시인의 시(이종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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