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닦아라, 아프리카여!
눈물을 닦아라, 아프리카여!
초라한 여행의 폭풍과 돌풍에서
그대의 아이들이 돌아온다.
물굽이를 타고 산들바람의 속삭임을 지나
동녘의 황금빛
지는 해의 자주빛
자랑스런 산봉우리를 넘어
빛에 흠뻑 젖은 초원을 넘어
그들은 돌아온다
초라한 여행의 폭풍과 돌풍에서.
눈물을 닦아라, 아프리카여!
불운의
그리고 영광의 샘에서
그 모든 것을
우리는 마셔왔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감각은 열려 있다.
그대 아름다움의 찬란함에
그대 숲의 향기에
그대 강의 매력에
그대 하늘의 푸르름에
그대 태양의 뜨거운 포옹에
그리고 이슬의 진주를 키우고 있는 그대 나뭇잎의 매력에.
눈물을 닦아라, 아프리카여!
그대의 아이들이 돌아온다
손에는 장난감을 가득 안고
가슴에는 사랑을 가득 담고
그들의 꿈과 그들의 희망을
그대에게 입혀주기 위해 그들은 돌아온다.
다디에(Bermard Dadie’, 1916~ )아이보리 코스트의 시인. 아프리카의 민속
과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식민지 정권에 비판을 가하다 투옥되기도
하였다. 그의 시집으로는 「대낮의 춤」「파리의 흑인」등이 있다.
출처 : 채련의 공간
글쓴이 : 채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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