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지천명

개마두리 2018. 3. 16. 16:06

* 지천명(知天命) : ‘하늘의 명(天命)을 아는(知) 나이’를 일컫는 말.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쉰 살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다치고
넘어지는 건
가파른 능선이 아닌


하찮은
돌부리며
덤불이란 사실


불현 듯
거울 앞에서
무릎 치며 알았을 때


- ‘김종렬’ 시조 시인의 시조


-『시조 21』봄 호에 실린 시조


-『2015 좋은 시조』(김영재/김일연/정용국 엮음, ‘책 만드는 집’ 펴냄, 서기 2015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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