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나직경』에 나오는 구절 2

개마두리 2018. 6. 1. 12:35


“처음에 누린 영화와 총애를 끝까지 유지한 자는 아주 적다. 길흉은 변화무쌍하니, 슬기로운 사람만이 화를 줄일 수 있다. 영화와 총애는 운명이 아니니, 먼저 도모하고 나서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권력은 사람과 떨어질 수 없다. (권력은) 얻기는 쉽지 않고,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 지모가 부족하면 얻을 수 없고, 모략이 생기면 (권력을) 잃어 종국에는 환난을 얻는, 실로 죽고 사는 문제가 걸린 일이다.”


“덕을 보여주지 않으면, 사람들이 (믿고) 따르기 어렵다.”


“(권력자는 - 옮긴이) 난세에는 능력 있는 사람을 채용하지만, (천하가) 평정되면 (그 능력 있는 사람을 없앰으로써 - 옮긴이) 후환을 제거한다. (천하가) 태평한 시기에는 오직 충성스러운 사람을 등용하는데, 평범한 사람이 제일 다루기 쉽다.”


“명분과 실권이 어그러지면 권력을 잃게 된다.”


“일은 비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니, 그렇지 않으면 화를 입는다. 행동은 신속한 것이 중요하니, 미루다가는 남에게 기선을 빼앗긴다.”


―『나직경』에 나오는 구절들


(* 옮긴이[잉걸]의 말 1 : 이번에도 “너무 잔인한 구절이나 너무 속물스러운 구절, 자칫 잘못하면 나쁜 놈들에게 이용당할 수 있는 구절은 빼고, 그래도 새겨들을 가치가 있는 구절만” 골라서 적었다)


(* 옮긴이의 말 2 :『나직경』이 어떤 책인지 알고 싶은 사람은 이 블로그에 실린 글인  「▷◁『나직경』에 나오는 구절」을 찾아서 읽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