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봐요

개마두리 2018. 12. 9. 20:42

아무도 당신을 바라봐 주지 않는다고
가던 길을 멈추진 말아요.


봐요,


관심 가지는 이 하나 없어도
저 민들레가 노란 꽃을 피워
바닥에 희망의 씨를 뿌리듯이


머지않아 당신이 가는 길 위에
꽃향기 가득 채워질 거예요.



- 김수현 님의 시(서기 2018년 시민 공모작)



- 서울의 지하철 역 안전문(‘스크린 도어’)에 붙어 있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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