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젊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한 옛 철학자의 말

개마두리 2018. 12. 9. 22:40

“모든 나라의 밑바탕은, 그 나라 젊은이들을 가르치고 키우는 일이다.”


- 디오게네스


* 옮긴이(잉걸)의 말 :


내 생각이지만, 디오게네스 선생은 “젊은이들” 대신 “사람들”을 집어넣어야 했다. “젊은이들”뿐 아니라, 어린이나, 중년이나, 장년이나, 노인들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젊은이나 중년보다 못한 말/생각/행동을 하는 장년/노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중년이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을 10대 청소년이나 젊은이가 실천하기도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그들을 바로잡거나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젊은이들” 대신, 어린이/중년/장년/노인들을 포함할 수 있는 낱말인 ‘사람들’을 써야 한다.


또한, 나는 디오게네스 선생이 “나라” 대신, 보다 많은 공동체와 단체와 지역과 조직과 모임을 포함하는 낱말인 ‘사회’를 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나라를 이루지 않고 살았던 민족/인종/종교집단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나라를 잃었던 민족은 얼마나 많은가?), 그 분이 “나라”를 쓰신 것도 불만스럽다.


그러나 이런 나도 디오게네스 선생이 사회/공동체를 이루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키우는(또는 보살피는) 일이 그 사회/공동체의 밑바탕이 된다고 말씀하신 것에는 동의한다.